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을 두고... 찬란한 5월은 남의 일 같지 않게 맘 아픈 날들로 속절없늗 시간이 흐르고 있다. 스마트폰 속의 새로운 기사를 읽어내기 위해 눈이 시리고 아파도 진실에 가까운 단서를 발견하고 싶어서 보고 또 보고 가슴 아픈 일을 외면하기가 힘들다. 정민군의 아버지 심정은 어떨까? 감정이입되어서 함께 우울한 봄날이다. 영원한 이별의 슬픔 앞에서 남은 가족이 견뎌내야할 시간들... 누구에게나 닥치는 일이라 여기고 묵묵히 마음을 다스리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