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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부족할까?
카드 하나면 어지간한 것은 다 해결할 수 있는
든든함...
적절히 절제만 잘 하면 그저 원하는만큼
믿어주는 수 밖에.
너희들은 엄마 시절을 전혀 이해할 수도
이해하려 들지도 않겠지만
언젠가 엄마 나이가 되어지면
비로소 깨달아지는 것 투성이란다.
인생이란 거스를 수 없는 순리에 순응하면서
그저 그러려니 흐르는 물처럼
관망하는 마음이 클수록 사는 일은
수월해지곤 했던듯 하다.
어제 광주 넘어가는 길에서 음식점을 찾아 헤매다
뻥튀기 한봉지에 5천원 하길래
뒷걸음질 쳤던 일...
아무리 급해도 그건 아니었지.
바가지...
오늘 동네 두부집에서 그보다 양 많은 뻥튀기를 네 봉지나 사버렸다.
어제 글쎄 그런 경우가 있었다면서
두붓집 주인에게 일러바치니...
바가지도 적당해야 하는데 참!
그래도 모르고 사는 이도 있을걸요?
저는 절대 얀 살 것 같아요.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