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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현듯
    카테고리 없음 2020. 6. 8. 07:02
    비이성적인 분노가 치밀어 오를때는
    지금 벌어진 상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서...
    감정도 철저히 분류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정확히 그 부분만 표출되었으면 좋으련만
    기다렸다는듯 와르르 쏟아져버린다.
    이제 다 잊어버린줄 알았던 그 모든 감정까지.

    나의 포용력이 대단히 넓다고 착각하면서 오늘을 살았던건지...
    그럼 진짜의 나는 누구인가?

    극도로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고 나면
    다시 원래대로 내려오는데는 후유증이 엄청나다는걸
    이번에 새삼 깨달았다.
    곧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던건 보다 젊었을 때였다.

    목소리가 안 나오고
    심한 감기가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증상
    몸의 가장 열악한 부분이 악화되는 것이다.
    20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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