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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움이 닿은 곳은 - 오광수사진방 2017. 10. 23. 12:26
그리움이 닿은 곳은 - 오광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
같이 걸었던 그곳에 다시 와보니
세월은
당신의 흔적을 지워버렸습니다.
수줍은 바람에 실려
이름 모를 꽃내음과 함께
나를 황홀케 하던
당신의 향기와
들릴 듯 말듯 한 목소리에 실린
당신의 콧노래가
바스락거리는 낙엽의 질투로
제대로 들리지 않던
그때가
다시 보고 싶어
행여 조금이라도
그리움이 그 자리에 있을까
(My Beloved Stream - Chamras Saewataporn)
출처 : Kwang & Jung`s Blog글쓴이 : Kwang & Jung 원글보기메모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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