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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 종소리가 멀리까지 울리는 것은 그 속이 비었기 때문이고 거울이 세상 모습을 다 담는것은 그 곁이 맑기 때문이다.
강물이 넓은 바다로 흐르는 것은 낮은데로 흐르기 떄문이고
바람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것은 그 형체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햇빛 때문에 그림자가 생기듯이
언덕 때문에 골짜기가 생기듯이
사랑 때문에 미움이 생기네
욕심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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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 다닌다 가난엔 서러움이 붙어 다니고 재물엔 거만이 붙어 다닌다. 노력엔 성공이 붙어 다니고 사랑엔 행복이 붙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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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한 번 잘한일이 열 번 잘못한 일을 다 없에고 한번 잘못한 일이 열 번 잘한일을 다 없엔다.한 번 성공이 열 번의 실패를 다 없에고 한 번 실패가 열 번의 성공을 다 없엔다.

고무줄 고무줄처럼 질긴 것이 인연이네 고무줄 처럼 질긴 것이 미련이네 고무줄 처럼 잘 늘어나는 것이 욕심 이네 고무줄 처럼 잘 늘어나는 것이 마음이네 고무줄 처럼 잘 늘어나고 줄어드는것이 재물 이네 고무줄처럼 잘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것이 마음이네. 슬프다
내 대신 아파줄 사람 없으니 참 슬프다 내 대신 슬퍼해 줄 사람 없으니 참 슬프다. 내 대신 귀찮아 하고 내 대신 괴로워 할 사람없으니 참 슬프다. 그리고 나 또한 누구의 아픔을 대신할수 없으니 참 슬프다.  비누 비누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때로는 장미향으로 때로는 오렌지향으로
제 몸 닳는 줄 모르고 남의 떄를 씻어주는 비누 그런 비누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말 없이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글 - 이규경
그림 - 육심원
음악 - For Elise - Helmut L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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