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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웃음엔 기분좋은 에너지가 가득하다.
강아지 올라도 네 살,
윤하도 네 살....
거침없는 아이의 움직임에는 나름
자신만의 경계도 분명했다.
대문 밖으로 구경 나가자 하니 따라 오다 말고 휭 하니 돌아선다.
모르는 사람을 절대로 따라가지 말라고
부모가 가르치기라도 한 듯...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사니
그 안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이
차고 넘친다.
무조건 어른 말을 들어야 제대로 된 사람이 되는 거라고 믿었던
깜깜한 시절에 비하면....
어른도 어른 나름인 것을 나 또한 나이 들어감을 실감하면서
다른 부류에 대해 가르마도 가능해졌다.
왜 저럴까? 의문도 잠시... 사람은 생긴대로 저 잘난 맛에 살아가도록 되어 있는지도.
가르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진정으로 누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는 감히 판단할 수 없으므로.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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