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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느님의 깊은 뜻사진방 2018. 11. 21. 12:45
하느님의 깊은 뜻
하느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쉽게 눈에 띄게 해 놓으셨습니다.
누가 크고 작은지,
누가 피부가 검고 하얀지,
누가 얼굴이 예쁘고 못생겼는지,
누가 몸매가 날씬하고 뚱뚱한지...
이런 것들은 한 번 쓱 보면
그냥 알 수 있게 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누가 마음이 따뜻하고 차가운지는
금방 알 수 없게 해 놓으셨습니다.
오래 만나며 마음을 주고받지 않으면
알 수 없게 해 놓으셨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가장 깊이 감춰놓으신 하느님의 깊은 뜻,
우리는 잘 헤아리며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초등학생에게 맨 먼저 가르쳐야 할 것
덧셈은 욕심.
뺄셈은 낭비.
곱셈은 과욕.
나눗셈은 사랑.
초등학생에게 맨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덧셈이 아니라 나눗셈이다.
나눗셈은 어려워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우리
‘나’가 모이면 우리가 되는 게 아니라
‘나’를 버려야 우리가 된다.
모나리자의 슬픔
다 빈치 선생님.
선생님은 왜 제게 다리를 그려주지 않으셨나요?
걸을 수 없는 저는
무려 500년을 차디찬 벽에 붙어 움직일 수 없었답니다.
사람의 따뜻한 체온이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제 몸에 닿는 건
늘 싸늘한 벽의 체온뿐이었답니다.
다리를 주셨다면
저는 매달려 있는 벽에서
딱 한두 걸음만 앞으로 걸어 나갔을 겁니다.
그리고 ‘손대지 마시오’라고 적힌 글씨들을
깨끗이 지워버렸을 겁니다.
사람의 체온이, 사람의 손길이 그리운 저에게
‘손대지 마시오’는 세상 어떤 형벌보다
가혹한 한 마디였으니까요.
터널 속에 홀로 선 당신에게
한 줄기 빛도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터널.그 속에 당신이 홀로 서 있다면
딱 두 가지 생각만 해야 한다.
그 두 가지 생각을 두 개의 등불처럼
양손에 나눠들고 뚜벅뚜벅 걸어야 한다.
세상 모든 터널은 언젠가는 끝난다는 생각.
지쳐 주저앉으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
나머지 수만 가지 생각은
터널에서 나온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8자의 의미
가로로 자르면 0.타고난 팔자란 없다는 뜻.
세로로 자르면 3.
누구에게나 세 번의 기회는 온다는 뜻.
눕히면 무한대.
그래서 당신의 성공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뜻.
동태의 기억력
동태에게 명태시절의 기억을 물으면한마디도 대답을 하지 못한다.그렇다고 동태의 머리를 툭툭 치며
한심하다고 야단치지 마라.
기억을 되살려준다며
동해로 질질 끌고 가지도 마라.
동태는 기억이 안 나서 대답을 못하는 게 아니라
입이 얼어서 대답을 못하는 거니까.
말없는 사람을 만나면
혹시 내가 그의 입을 얼게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내 머리 사용법‘ 중에서-
Editor : June
Artist : Elly MacKay
출처 : San Francisco 의 향기글쓴이 : June 원글보기메모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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