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人生의 시월사진방 2016. 10. 18. 08:32
人生의 시월
세상밖에 대한 관심(關心)과 시선(視線)이
존재(存在) 안으로 고개 숙이고 들어오면서
우리는 인생의 시월을 맞는 것 같다
어쩌면 세상에서 껶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기억(記憶)들로 인해 이제는 내면(內面)의 시각(視覺)이
어느 정도 무뎌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人生의 시월(詩月)은
우리 말의 발음(發音)이 잘 알려주듯
진정(眞正)으로 詩를 이해(理解)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말 장난이 아닌 詩, 말로 읊자마자 삶으로 변모(變貌) 하는
그런 詩의 계절(季節) 말이다
나아가 삶이 詩가 되어버린 어떤 계절(季節)
우리는 나이가 들어야
이런 시간(時間)이 자연(自然) 스레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푸르스름하게 새어 들어오는 새벽빛을
가만히 올려다보는 아기의 눈망울에서
가끔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지혜(智慧)가 엿보인다
그런가 하면 나이가 들어도
철없는 노인(老人)이 있고,
미성숙(未成熟) 한 청년(靑年)도 심심치 않게 만난다
나이가 거저 주는 것은 없다
人生의 시월에
우리는 무르익은 무언가를 갈망(渴望) 한다
성장(成長) 하고 싶다
성숙(成熟)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계절(季節)이 무르익음 뿐 아니라
인격(人格)의 무르익음을 찾아 나름의 길을 떠난다.
최 윤 소설가 서강대 교수<시월의 열매>중에서
출처 : Kwang & Jung`s Blog글쓴이 : Kwang & Jung 원글보기메모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인간 관계를 좋게하는 열가지 [十心] (0) 2016.10.30 [스크랩] 흑인이 강을 말한다 / 랭스턴 휴즈 (0) 2016.10.21 [스크랩] Andrew Wyeth 앤드류 와이이스의 여인이야기 (0) 2016.10.07 [스크랩] 흔들리는 것이 바람 탓만은 아니다 - 박건삼 (0) 2016.10.07 [스크랩] 사랑한다는 말 - Beautiful Relaxing Violin (0) 20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