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좋아하면서 아닌 척 말 빙빙 돌리고
안부 전화 하면서 관심없는 척
다른 친구 이야기만 하고
만나기 싫다면서 보고싶다고 문자는 보내고
상관 말라며 말도 못 꺼내게 하더니
나 예쁘냐며 느닷없이 물어보고
생일이 뭐 별거냐며 그냥 지나칠듯 하더니
축하 한다며 입맞춤은 해주고
질투가 아니라면서도 민감하게 짜증을 내고
왜! 좋아하면서도 아닌 척 하는 걸까 여자들은
왜! 사랑하면서도 아닌 척 하는 걸까 여자들은
아 그런 건가 보다 !
내일을 미리 알아버리면
오늘이 의미없어 지듯이
여자의 마음을 미리 알아버리면
그 신비함과 황홀함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인가 보다.
글 - 이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