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살아 있다는 것은....
세수다
2023. 8. 17. 16:10
맛있는 반찬을 더 맛나게 요리하려고 궁리하는 소소한 행복감,
언젠가 음식맛도 사라지고, 반가움, 분노의 감정 또한 멀어져 간다는데...
나이 들어가는 서글픔이 점점 더 내게로 온다.
주변에 활기찬 젊은이(자식)들도 많지만,
그들의 세상은 그들의 영역으로 감히 들이댈 수 없음으로
살짜기 비껴서 우리를 사는 것이 지혜다.
나 좋자고 한번 어울려 볼까나?
다음 생애 다시라면 몰라도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것은 나의 대단한 결심이 들어있다.
아쉬움도 한 편의 삶이고,
억누르는 순간의 인내도 고마운 내 삶일진대
누릴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탐하지 말자꾸나.
마음으로 빌어주는 응원의 기도로 대신 하며
하루 하루 내 여정은 곧바로 직진이다.
단순하게, 복잡하지 않게.....
갈수록 단톡방 모임은 늘어나는데....
거기다 결코 글을 올리진 않는다.
수십년 전의 그들 모습을 카톡배경 한 편으로 짐작만 할 뿐,
반갑긴 해도 당장 만나야 할 필요성 또한 ...
별스럽게 바로 나가기를 누르는 이들도 있지만
분위기를 싸 하게 할 용기는 없어서 그대로 둔다.
그럼에도 그들의 근황이 보여져서 반갑긴 하다.
2023.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