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살아간다는 것은....

세수다 2023. 6. 8. 15:12

 

 

 

 

 

 

 

 

유난히 잦은 비가 내린다.

반짝 해가 나는 날보다 흐린 날이 차분해져서 그리 나쁘진 않다.

눈 깜짝새 6월이 안착되어

간극을 느끼지 못한채 참 바쁘게도 시간은 흐른다.

 

좋은 현상?

아침부터 영업용 차량 주차장 사용을  6월 말까지만 이용하라는 문자가 

왔다.

성남시 공익사업부지로 매각 예정되었다는 이유였다.

 

담당자에게 확인 전화를 해 보니 자기네도 갑작스런 통보라서 

자세한 내용은 알아 보고 다음 주 초 쯤 확실한 내용을 알려주겠단다.

성남시에 영업용 차량들이 대부분 그 곳을 이용했을 터인데

그 많은 차들은 어디로 가나요?

대책도 없이 준비 기간을 주든지, 대체 부지를 마련해 주든지 ....

성남시 구 시가지는 계속 아파트 재개발을 하는 바람에

쉬는 부지를 찾기는 어려울 듯 하다.

 

다음 주 수요일에 미국으로 떠났다 2주 후에나 돌아올텐데

갑자기 막막해졌다.

 

이 참에 그만 두라는 예고라고 그가 말했지만

나는 또 어떻게든 방법을 찾느라 골몰할 것이다.

 

진행되는 삶의 일부분을 끊어내는데 

아직은 순탄한 것이 단점일까?

 

욕심이라고 하기엔 너무 긴 세월 나와 연관되어 있는 까닭에

쉽게 놓지 못하는지도 모르지만.

어느 날 어느 순간 다른 것으로 나의 후반 전개가 펼쳐지는 날

그 때는 모든 것이 자연스러워지길 바란다.

물론 과감한  결단을 필요로 하겠지만....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