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세상 일이란 것이....

세수다 2023. 3. 8. 14:49

세상 일이란 것이 남의 일일 땐 한없이 관대할 수 있지만

나의 것일 때는 엄격한 잣대가 칼날처럼 차고 아슬아슬하다.

 

더군다나 그것이 자식일 경우엔....

 

나의 가슴은 언 마음이 되어  온통 혼란스럽기까지...

 

먼 미래를 바라보자면 지금의

이 혼란스러움은 아무 것도 아닐테지만

현재로선  어쨋든 갈팡질팡이다.

 

엄마된 마음으로선 답이 뻔한데

아직 젊은 30대의 나이에선 보이지 않는 미래가

다 자신의 맘처럼 풀려나갈 줄 믿으니

그게 참 답답할 노릇이다.

 

이럴 때엔 그저 침묵의 시간이 가장 좋음을  나는 알고 있다.

공연히 왜 그러냐고 다그치는 따위의 관심이

얼마나 무모한 배려인지도...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