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미션.....오늘의
세수다
2023. 2. 1. 16:39
미션 수행을 마친 하루....
복잡한 생각들을 밀어내다.
힘든 노동의 시간이 오히려 긴 잡념을 차단해주고
긴장감으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다.
늦은 시간까지 열일 하는 둘째,
엄마 마음 다쳐서 어쩌냐 걱정하는 막내....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로 가는 시선을 곧추세우기 위한 몸부림이
나의 것인양 정신무장으로 오늘을 마감하기를....
사는 모양은 다양하건대
아직은 선한 마음에 상처가 될까 염려스럽다.
그것이 가족이라는 이름이라서.
먼 훗날 어쩔 수 없다고 포기를 선언했을 때라면 몰라도
아직.... 출발선상에서 엉거주춤
용납이 어려운데 외면하고 싶다.
남의 일인양....
자식 일은 누구도 예외일 수 없을 폭탄에 놀라워 하는건지....
제발 나의 아이들은 무탈하게 흘러가기를 바랬는데
예외는 없는 모양이다.
행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펼쳐지지 않을 것이지만
그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부터
아찔함이 먼저 보이는 것을 어쩌나?
장담을 너무 쉽게 하는 큰 얘가 너무 야속하다.
세상살이가 그리 긍정적인가?
온전히 독립적이라면 누가 뭐라나?
202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