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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부는

세수다 2022. 5. 27. 12:42

 

 

 

 

 

 

 

 

 

 

 

 

 

바람이 어제 오늘 다시 봄이듯 시원했다.

 

어차피 오는 계절이건만

일찌기 여름이 찾아올까봐 덜컥 겁이 났었는데

잠시 우리들의 건망증처럼

계절도 왔다 갔다 하는 모양이다.

 

선거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해져서 

참 편리하다.

 

게다가 사전투표까지...

 

사무실 근처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하고 왔다.

 

시간을 정해 두고 일 처리 하는 순서를 정해둔 습관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일이다.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말이다.

 

차례차례 하루를 잘 살아낸 후 ....

비로소 뿌듯한 귀갓길에 오르는 나,

발걸음이 가볍다.

 

어제부터 일주일간 제주로 떠난 그의 일상 사진은

언제나 같은 풍경이지만

그래도 새롭다.

함께와 따로여도 늘 같이 있는 것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것은

축복이다.

 

2022.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