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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이 오려고 반짝 추위가

세수다 2022. 3. 21. 11:07

 

 

 

 

 

 

 

 

 

2022. 3. 20

 

추위 속에서도 샛노란 산수유가 피었다.

3월이면 봄이 온다더니....

계절의 숭고함은 온갖 시름을 얼렸다 녹였다가

거듭된 반복 끝에 따뜻한 새 봄을 연다.

 

이 또한 금새 지나갈 짧은 향연이어도

기다림의 연속이 덜 지루한 것은 순식간 바뀌어가는 계절의 변화.

 

수차례의 順緣(순연)으로 한국에 머문 시간이

그럭저럭 3개월이 된 수련이.

 

미국에 있으나 한국에 있으나

거리차가 느껴지지 않음은

차라리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