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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봄이다
세수다
2022. 3. 12. 13:51
10년 전에 세수다가 돈을 모아 사준 옷.
그 때의 아이들은 절박한 순간이라서 다른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합심하기가 좋을 때.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
세월은 참으로 빠르게 흘러서 겨울인가 했더니
순식간에 봄의 문턱이다.
일주일만 지나면 겨울을 지낸 수련이가 다시 미국으로 떠난다.
언니와 동생을 두고 떠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겁다는 수련이.
오지랍 넓은 성격이라서 챙기다가 오히려 상처도 많이 받는데
해주는 사람은 받기를 바라지 말아야 함에도
하다 보면 또 그렇지 않은 것이다.
태생이 그리 생긴 걸 어쩌겠나.
2022. 3. 12
202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