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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세수다 2021. 5. 12. 14:19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을 두고...
찬란한 5월은 남의 일 같지 않게
맘 아픈 날들로 속절없늗 시간이 흐르고 있다.
스마트폰 속의 새로운 기사를 읽어내기 위해
눈이 시리고 아파도
진실에 가까운 단서를 발견하고 싶어서
보고 또 보고
가슴 아픈 일을 외면하기가 힘들다.
정민군의 아버지 심정은 어떨까?
감정이입되어서 함께 우울한 봄날이다.
영원한 이별의 슬픔 앞에서 남은 가족이 견뎌내야할
시간들...
누구에게나 닥치는 일이라 여기고
묵묵히 마음을 다스리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021.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