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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세수다
2021. 4. 1. 08:52
때가 되면 저절로 매듭이 풀려
소용없을 관계로 끝이 난다.
회복하려 들수록 악순환의 연속...
이미 노력할 마음과 정성이 소진되어진 이후라
더욱 그러하다.
굳이 억지스런 관계가 필요했던 젊은 날에 필요했던
가식적인 삶에서 벗어나
진심만 필요한 나이에 들어서며
다 부질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나를 알리기 위해 부단한 애씀도
얼마나 힘든가.
보여지는게 내가 되었든
또 누군가에게 비춰진 내 모습이
억측에 가까워도
그냥 지나가면서 즐기는게 인생이다.
참으로 재밌는 세월이다.
지나고 보니.
역경도 슬픔도 모두 가치가 있음에.
그 순간 순간들마저 다시 온다면
꼭꼭 붙잡고 싶은 심정이다.
때마다 필요했던 감정 소모전도 소중한 나의 추억이고
그러고 보니 기쁨의 순간은 아주 가끔씩
소나기처럼 뿌리고 지났을 뿐이었던 것 같다.
인연의 끝이 어떻게 이루어지든
이러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반복되는 곱씹음도 이젠 안녕이다.
삶에서
오늘을 살아내기도 아깝고
놓치고 싶지 않은 매순간의 희열에 감탄하기도 바쁘다.
오늘이 내게 와 준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02-431-2482
031-263-0024
031-751-0024
빨리좀 해지하고
해지 금액
보내줘 쓰지도않는데 요금만 내고있쟌아
우리은행 한기덕
1002-947-650691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마무리였다.
무모한 집착을 안고 있다가
스스로 포기한 사례같기도 하고.
202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