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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파랗다
세수다
2020. 9. 4. 06:48
온통 아수라장 속에서 오늘도 잘 견뎌냈다.
뉴스를 접하지 않으면 평화로울까?
올 해처럼 어수선하고 정리되지 않은 날들의 연속이 있었던가.
퓬리지 않을 숙제라고 분노도
어찌 보면 사치스런 감정이다.
늙고 병들고 나면 먼 기적소리처럼
아련한 일상들일진대.
부지런한 일상 속에서도 항상 몇가지씩 오류를 남기는 자신을 발견한다.
늙어가는 중이라고 한다.
매일 들여다 보는 얼굴에서는 주름의 갯수를 쉬 못 느낄 수도 있다.
늘 같다는 착각.
그런데 목소리도 늙어가고 마음도 자꾸 늙어짐을 ...
서글픔은 아닌데
지나가는 시간들이 붙잡고 싶을만큼 빠르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2020.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