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스크랩] 다시 미용실에서

세수다 2013. 4. 4. 12:11

지저분한 머리가 거슬려서 미용실에 왔다.

이렇게 저렇게 해 달라는 말도 없이

그냥 "굵은 파마 해주세요"

 

미용실 주인이 가식적이지 않은 사람이라 편해서인지

네 번째 들르게 된 집,

 

멋부리기에 젬병인 나는

그녀가 알아서 하는대로.... 참으로 쿨하기도 하다.

마음에 드는 건지, 안 드는 건지

내가 필요로 했던 건 누군가와 한바탕 웃고 싶은게 먼저였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틈바구니에서 살아내느라 참으로 애쓰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출처 : 짧은사랑 ♡ 긴 이별
글쓴이 : 김민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