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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2월 달력을 열며 - 도지현

세수다 2016. 12. 4. 11:29
 

12월 달력을 열며

 

달랑 한 장 남긴 달력 살짝 마음이 무거워진다 보낸 세월만큼 성취감이 없어서일까 새해 첫날 시작할 땐 원대한 포부를 품었는데 이제 와 돌아보니 품었던 꿈들이 모두 조각났다 해마다 이맘때면 반복되는 스스로 가져보는 자성의 시간 그건 하나의 타성 일뿐 하나도 개선되는 건 없다 허송 한 세월 11개월 12월 한 달 동안만이라도 다시 분발하리라 그것이 설령 마음뿐일지라도

 

藝香 도지현

출처 : Kwang & Jung`s Blog
글쓴이 : Kwang & Ju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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