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사람의 마음
세수다
2016. 1. 21. 14:18
침묵, 그 흐름 속에서 안도를 배운다.
왁자한 소란을 타고 변질되어지곤 하는 순수가
고스란히....
나를 다독인다.
미움과 질투, 부질없을 욕심조차
다 내려 놓았다면서
때때로 부유물처럼 어지럽혀진 혼돈에
들썩이는 세상의 일.
문 밖에서 기웃대는 이웃처럼.
담담한 얼굴로 가자.
그들이 아는 만큼 내 모르는 것 아닐테니
몰라서 물으려도 말고,
기대야 할 것은 결국 사람이 아니더라.
꼭 필요한 마음 하나는
누구에게든 상처 깊을 말은 함부로 던져선 안 되겠다는 것.
2016년 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