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2012년 11월 7일 오후 04:02

세수다 2012. 11. 7. 16:20

우연히 야탑을 지나다 성마르코성당엘 들어갔다.
우리 수련이를 위해 작은 기도라도 드려야지.
봉헌함에 1000원짜리 지폐를 넣고, 작은 촛불을 켰다.
"기도는 할 줄 모르지만 알아서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마음의 문은 닫혔는데 눈물은 샘물을 이뤄 그칠 줄 모른다.
"당신은 내 마음을 아시지요. 말 하지 않아도 다 아시지요?
내 사는 삶이 그르지 않다는 것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내 하는 만큼만 얻어지고 잃게 하여 주세요.
달라고만 하면 욕심이 지나치는 거니까요. "